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걸어다니는 종합병원

코로나 후 대상포진 코 통증과 임파선 부음 피부과, 이비인후과 병원 기록

by 네모밥 2024. 11. 11.
728x90
반응형

오늘은 코로나 후 면역력이 떨어져 코에 대상포진이 와서 고생한 경험을 적어보려고 한다. 당시 극심한 코의 통증과 임파선 부음까지 있었다. 피부과와 이비인후과를 다녀온 병원 기록도 함께 기록할 예정이다.

 

 

▶ 극심한 코 통증과 임파선 부음

 

대상포진으로-빨간-코
대상포진으로 빨간 코

그때 당시의 내 새빨간 코 모습이다. 당시 생각만 해도 끔찍한 고통이었지만 기록용으로 남기려 한다. 처음에는 잠시 아픈 거겠거니 하며 참았다. 하지만 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 칼로 베이는 듯한 고통과 불로 지지는 느낌이 왔다. 나중에는 코뿐만 아니라 얼굴까지 얼얼한 느낌...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피부과(부산 주례역 선샤인피부과)를 처음 방문했다. 피부과에서는 단순 포진이라고 했다. 3일 치 먹는 약과 연고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3일 후의 아침 갑자기 임파선 쪽이 너무 아파서 목을 숙이거나 움직일 때마다 강한 통증이 왔다. 왜 이러지? 일단 약을 타기 위해 피부과를 먼저 방문하고 이비인후과(부산 주례역 부산탑이비인후과)를 방문했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은 검사를 하기 위해 마스크를 잠시 내려달라고 하셨다. 마스크 내리는 것이 꺼려졌지만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내렸다. 의사 선생님은 코가 왜 그러냐고 언제부터 그랬냐고 그러셨다. 그래서 나는 통증의 강도와 시기를 말씀드렸다.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이 내린 결론은 대상포진이라고 하셨다. 대상포진 때문에 코에 극심한 통증이 있고 임파선까지 부은 거라고...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은 먹지 말고 연고만 바르라고 하셨다. 그리고 병원에선 다른 약을 처방해 주셨다. 피부과에서 먹었던 약은 통증에 아무 효과가 없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점점 나아졌다. 병원에서 총 1달 동안 대상포진 약을 타서 먹었다. 의사 선생님은 사타구니나 다른 곳이 붓지 않는지 몸을 잘 관찰하라고 하셨다. 1달 동안 관찰했지만 임파선 외에는 다행히도 괜찮았다.

 

 

▶ 한 달 동안의 대상포진 경험

 

약-바르고-거즈올리고-테이프로-고정시킨-모습
약 바르고 거즈올리고 테이프로 고정시킨 모습

집에 있을 때는 문제 되지 않았지만 외출할 때가 제일 문제였다. 마치 술 많이 마셔서 코가 빨개진 사람 같았기 때문이다. 남자친구도 루돌프라고 놀렸다. 칼로 베는 통증이 심했는데 놀리니까 너무 서운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내 사진을 보면 왜 놀렸는지 알 것도 같다. 외출할 때는 약을 바른 상태로 거즈를 올리고 테이프로 고정시켰다. 마스크는 꼭 꼈다. 저 상태로 돌아다니면 누구든 다 쳐다볼 것 같았기 때문에...

 

 

나아가고-있는-코
나아가고 있는 코

4주째가 되니 위의 사진과 같은 모습이었다. 나으려면 한참 남은 듯한 내 모습... 고통이 있는 것도 문제지만 세수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혹시라도 건드린다면 끔찍했기 때문이다. 가만있어도 아픈데 실수로 건드리기까지 한다면 생각만 해도 싫다. 1달까지는 통증이 어마어마했다. 신기하게 2달째부터는 고통이 사라져서 살만했다.

 

 

▶ 대상포진 확진 후 2달 뒤

많이-나아진-코
많이-나아진-코

2달이 지났는데도 얼굴 상태가 저 모양이다. 최악이었다. 연고를 거의 다 쓸 때까지 발랐었다. 엄청 오랜 기간 연고를 발랐다. 고통은 없지만 살 색깔과 껍질 같은 게 있어서 화장도 못했다. 3달째도 살 색깔은 저 상태 그대로였다... 걱정됐다. 살 색깔 때문에 시술을 받아야 하나 생각했다. 하지만 6달이 되어서야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코! 정말 다행이었다.

 

힘든 경험을 끝내고 드는 생각은 병원 선택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피부과 계속 다녔으면 더 심한 고생을 했을 것 같다. 대상포진 약 지어준 이비인후과 의사 선생님 정말 감사드린다.

 

 

 

▼ 대상포진 후 가라앉지 않는 목 임파선 멍울, 혹 병원 기록

 

목 임파선 멍울, 혹 인제대 부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조영제 CT 병원 기록

오늘은 대상포진 후로 가라앉지 않는 목 임파선 멍울, 혹으로 3차 병원까지 간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1차 병원을 다니다가 결국 의뢰서를 받아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진료받게 됐다. 조영제

nemobap.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