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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록/자기계발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저자 김유진 자기 계발 도서 나를 지키는 대화법

by 네모밥 2024. 11. 5.

▶ 책 소개

 

말로 나를 지키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대화 방법을 에피소드와 함께 담고 있다. 간혹 남이 나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던질 때가 있는데 그 상황에서 내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또한 알려 준다.

 

 

그렇게-말해줘서-고마워-앞-표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앞 표지

장르: 자기 계발
페이지 수: 276쪽
출판사: FIKA(피카)
출간일: 2020년 10월 15일

 

 

 


▶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책 표지에 적혀 있는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일상의 단단한 언어들'이라는 글귀가 끌려서 읽어보게 됐다.

 

 


▶ 저자 소개

 

  • 대학과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함
  • 현재는 책 만드는 일을 함
  • 여러 형태의 독서 모임을 열면서 독서상담치료를 공부하고 있음
  • 저자의 다른 책: 『매일 너에게 반해 '씀'』

 

 


▶ 목차

 

  • 프롤로그 좋은 대화와 말들이 쌓여야 삶이 단단해진다
  • 1.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말할 수 있지?
  • 2. 내 마음이 내 말을 따라가지 못할 때
  • 3. 너는 왜 말을 기분 나쁘게 할까
  • 4. 내 삶을 단단하게 하는 말들
  • 5. 말로 나를 지키고 관계를 지키는 대화법
  • 6. 아무 말 대잔치 잘 들었습니다
  • 에필로그 나는 나로 살아야지, 내 말들을 데리고 씩씩하게

 

 


▶ 감상평

 

그렇게-말해줘서-고마워-책-두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책 두께

p69
살리에리가 자신의 노력과 열정만 보느라
천재성에 가려진 모차르트의 노력과 열정은 보지 않은 것처럼,
우리도 타인의 성과나 성공에 대해 한쪽 눈을 감아버린다.

 

영화 <아마데우스>를 예로 들고 있다. 영화 등장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로 '살리에리 증후군'을 설명하고 있는데, 이 증후군은 어떠한 분야에서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잘나가는 사람들 보며 느끼는 열등감과 무력감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도 살리에리처럼 자신의 노력과 열정만 중요하지, 타인이 그걸 어떠한 과정을 겪으며 이뤄냈는지는 잘 보려하지 않는다. 작가는 남을 질투하고 시기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것을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준다.

 

 

p82
화를 내기에는 애매한데 상처받는 말을 들었다면
'순간 침묵'으로 그 사람의 입을 다물게 하는 게 상책이다.
보통 사람들은 상대의 '순간 침묵하는 시그널'을
어느 정도 알아차린다.

누구처럼 눈치 못 채고 계속 말한다면
'두 번째 침묵'에 돌입하라.
대답만 안 하면 된다.

 

세상을 살면서 느낀게 있다. 우리 주위에는 뇌에서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무작정 생각 없이 말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너무 많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랑 대화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다. 저자는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의 대처법을 책에서 상세히 알려 주고 있다. 이 방법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꽤 좋은 방법인 듯하다.

 

 

그렇게-말해줘서-고마워-뒤-표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뒤 표지

p161
진짜 나를 찾고 사랑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잘 못하는 것은 잘 못한다고 말해야 한다.
그 말을 하면 희한하게 자존감이 올라간다.
적어도 아는 척할 때만큼 떨어지지는 않는다.

 

다들 살면서 한 번쯤은 모르는 것을 안다고 말해본 경험이 있을거다. 작가는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다 보면 잃어버리는 것도 있다고 한다. 모르는 걸 알아갈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된다고. 그리고 아는 척을 하다 보면 자신이 정말 그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게 된다고 한다. 이미 이런 내용은 다 알고 있다. 다 알면서도 여태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해왔던 것이다.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하는 자신감을 가지자.

 

 

p191
내가 아무리 진심을 다해 말했다 해도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기란 어렵다.
상대의 입맛을 맞추려고 하면 할수록, 더 친밀하게 밀착할수록
그 사이에 알 수 없는 균열만 생긴다.

 

저자는 상대의 기분이나 감정에 맞추느라 애를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깊게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글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공감이 됐다. 가까운 친구, 지인, 상사 등과의 관계를 돌아보면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의미가 전달된 적이 꽤 많았다. 이렇듯 내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 다른 사람의 말에 기분이 좋든 상처를 받든 어디까지나 내 의지가 문제라고 한다. 그러고 보니 말에는 운명이 있는 것도 같다.

 

 


▶ 결론

 

가족, 가까운 친구, 지인, 직장 동료 등과 대화를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다. 말로 자신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필요한 대화 방법을 알려준다. 딱딱하게 설명만 적혀 있는 책이 아닌 설명과 함께 에피소드가 기록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